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울루 벤투 (문단 편집) ==== 라인업 관련 특징 ==== 플랜 A에 집중하는 모습이 또 다른 특징이다. 본인이 원하는 확고한 베스트11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본인이 소집한 후보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에 신중한 편이다.[* 이 때문에 소집은 하지만 경기에는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또한 소속팀의 활약과는 관계 없이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는다면 소집을 하지 않는 편이고 반대로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라면 꾸준히 소집하여 팀에 녹아들도록 공을 들인다. 이 두 경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들이 각각 [[주민규]][*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는 선수.][* 다만 주민규는 원래부터 A대표팀 핵심인 손흥민과 플레이스타일이 상극이라 꾸준히 외면받아 왔었다.]와 [[나상호]][* 자신의 성향에 맞는 선수]다. 물론 감독이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대로 전술을 구사하는 경우가 흔하기에 벤투도 그런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자신의 스타일을 극대화하기 위해 뽑은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면서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능력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대다수의 팬들이 맹비난하던 [[황인범]]과 [[정우영(1989)|정우영]]을 아랑곳 없이 끝까지 신뢰했으며 이들은 점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더 나아가 벤투호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주제 모라이스]]와 [[김상식(축구)|김상식]] 체제의 전북, [[김도훈]] 체제의 울산 선수들은 소속 팀보다 국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해당 팀의 팬들이 벤투가 선수 활용을 더 잘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또한, 최종 예선에서 기자들이 원하던 주민규나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보였던 [[오세훈(축구선수)|오세훈]]이 아닌 [[조규성]]을 꾸준히 발탁하자 마찬가지로 많은 비판 기사들이 나왔지만 조규성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연승 행진에 일조하면서 기자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오세훈은 [[김학범]] 감독 역시 전술 주입 문제로 기용이 어렵다고 평한 걸 보면 벤투 감독이 뽑았더라도 원하는 움직임을 구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남긴 이유는 선수들이 팀에 잘 적응하도록 23인 명단을 거의 고정시키고 충분한 기회를 부여한 덕분으로도 볼 수 있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아시안컵에 나섰을 때는 플랜 B를 완성해 보여주기에는 이른 감이 있었다. 벤투호는 외국인 코치진이라는 한계와 더불어 약 4개월 가량이라는 짧은 준비 기간과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인해, 플랜 A를 만드는 데에도 시간이 넉넉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이 플랜 A를 완성하는 데에만 약 1년에서 1년 반 가량이 소요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리고 흔한 지적과 달리 아시안컵 직전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는 기존의 포백을 버리고 변형 스리백을 사용하며 실험하기도 했으며, 전술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아시안컵에서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벤투 본인이 가장 큰 곤혹을 치렀기 때문에 개선될 여지가 있는가 했으나... 아시안컵 이후 친선경기에서는 다이아몬드 4-4-2 형태의 포메이션을 써보거나, 젊은 신예들을 소집하고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선수 교체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러나 월드컵 예선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의 선발 선수는 거의 [[https://www.fmkorea.com/best/3885413706|반드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고이고 고여버렸다.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나라를 상대하는 국가는 황의조,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 김승규가 선발로 나오고 남태희, 나상호가 조커로 투입된다라는 데이터를 이미 들고 대비를 할 것이다. 주전으로 낙점된 선수는 부상이 아닌 이상[*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레바논전에서 오랜만에 2선 멤버가 바뀌었는데, 역시나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었다.] 무조건 출전시킨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볼 때 벤투 감독의 전술 성향은 보수적인 플랜 A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은 포메이션과 선수 선발이 모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2021년 3월 한일전에서 해외파 차출에 어려움을 겪어 2군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키 170 초반의 [[이강인]]을 원톱, 그것도 타겟형 스트라이커처럼 기용하는 기이한 전술을 쓰는 바람에 공격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수비 조직력도 붕괴되어 공수 양면에서 완패로 끝나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1군과 2군의 기량 차이도 존재하겠지만 플랜 B 준비가 너무 미흡한 것이 아닌지 팬들의 걱정을 샀다. 바로 이전의 신태용호가 2018년 월드컵에서 고전한 원인이 주전들의 줄부상이었던 것도 이러한 여론에 한 몫을 했다.[* 2018년 들어 권창훈, 김진수, 김민재 주전 멤버 셋, 스웨덴전 박주호를 포함하면 넷을 부상으로 잃자 한 순간에 나락으로 빠졌다. 그런데 어느 팀이든 주전 선수를 많이 잃으면 힘든게 당연하다. 우승 후보들이야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여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같은 언더독들은 더더욱 힘들다. 신태용이 많이 선방한 것이다.] 경기 이후 [[한준희]] 해설위원도 벤투에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https://www.fmkorea.com/3885564121|선수단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월에 치른 월드컵 최종 예선 이라크전은 그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선발 베스트 11은 누구나 예상 가능했고 조커로 남태희를 투입하는 것 까지 일개 축구팬따위도 모두가 예상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심지어 상대의 감독은 과거 우리나라를 맡은 적이 있는 [[딕 아드보카트]]였으므로 이미 예상된 졸전이었다. 10월의 최종 예선 이란전 원정에서 손흥민의 골로 1-0 리드를 가져왔으나 이후 상대팀의 전술 변화와 선수단의 체력 고갈로 말리기 시작했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져 1-1 로 비겼다. 특히 실점의 기점이 된 이재성은 이미 체력 문제로 인해 수 차례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감독이 미리 교체를 해줬어야 했는데 교체 타이밍을 놓쳐 지적을 받았으며, 플랜 B 준비 미흡의 연장선 아니냐는 비판이 다시 등장했다. 이란 원정이 어려운 경기인 만큼 결과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보수적인 라인업 변화는 벤투호의 숙제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11월 예선에서는 그동안 플랜 A를 고집한 벤투의 노력이 빛을 보였다. 선수들의 호흡이 완성에 가까워지면서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떻게 보면 벤투 감독은 국가대표 팀을 클럽처럼 운영하는 것인데, 실험을 아무리 해봤자 결국 월드컵에서 통하려면 완성된 전술과 뛰어난 조직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플랜 B는 버리고 선수들을 최정예만 뽑아서 조직력을 키우는 쪽으로 간 것이다. 여기서 볼 때 벤투 감독이 최정예에 올인하는 방식은 모 아니면 도의 결과를 낼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주전과 일부 로테이션 선수들을 월드컵 본선까지 기용한다면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이점을 낳지만 그만큼 대체 자원의 폭이 좁기 때문에 기존 선수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자리는 약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1월 A매치 기간 중 전지훈련에서는 K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교체카드를 충분히 활용하며 두 평가전 모두 4점차 대승을 만들어 의존도에 대한 비판을 누그러트렸다. 이후 최종 예선 7차전 레바논전에서는 교체 카드를 한 장도 활용 못하며[* 이런 경우가 최초는 아니고, 과거 [[핌 베어벡]]이 아시안컵 예선에서 90분을 교체 없이 진행했던 적이 있다.] 다시 고전했으나, 8차전 시리아전에서 권창훈과 이동준을 조커로 활용했으며 권창훈이 쐐기골을 박아 용병술에 성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